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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마이크로닷 부모 사기 사건 재수사 검토

이한철 기자
입력 2018.11.20 17:29 수정 2018.11.20 17:29
마이크로닷, 산체스 형제가 부모 사기설에 휩싸였다. ⓒ 마이크로닷 SNS 마이크로닷, 산체스 형제가 부모 사기설에 휩싸였다. ⓒ 마이크로닷 SNS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재수사를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20일 "검찰로 넘어간 사건기록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피의자의 신원이 마이크로닷 부모님 신원과 일치하는지 확인되면 인터폴 공조를 통해 수사를 내사단계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마이크로닷 부모의 사기 사건을 언급한 내용이 빠르게 확산돼 논란이 됐다.

마이크로닷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친척과 지인들에게 연대보증을 서게 하거나 돈을 빌린 뒤 잠적했다는 것. 특히 그들이 뉴질랜드로 도피성 이민을 떠났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이크로닷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마이크로닷 부모로부터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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