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류현진 귀국 “자신 있었기 때문에 QO 수락”

김윤일 기자
입력 2018.11.20 17:50 수정 2018.11.20 17:50
류현진 귀국 ⓒ 연합뉴스 류현진 귀국 ⓒ 연합뉴스

월드시리즈 출전에 이어 연봉 대박까지 터뜨린 LA 다저스 류현진이 귀국했다.

류현진은 2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이번 시즌을 되돌아봤다.

지난 5월 부상으로 인해 3개월간 로스터를 비운 류현진은 8월에 복귀했고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의 빼어난 성적으로 선발 자리를 꿰차며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애틀랜타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펼친데 이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도 등판했고,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6년 계약이 끝난 류현진은 다저스로부터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 받았고, 이를 수용하며 1790 달러(약 202억 원)의 연봉 대박을 쳤다.

류현진은 귀국 후 취재진들과 만나 “지난해 해보지 못했던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은 것에 만족스럽다.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무대다. 아쉬운 점은 시즌 중간 부상이다. 그 외엔 다른 부분에선 좋았던 것 같다”고 올 시즌을 되돌아 봤다.

이어 퀄리파잉 오퍼를 수락한 배경에 대해서는 “몸 상태는 물론 모든 면에서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1년 계약에 도전하게 됐다. 아무래도 내년엔 선수 입장에선 기회가 많이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에이전트와 많은 이야기를 했다. 시장 상황도 많이 주시했다. 많은 선수들과 비교 자료가 있었다. 계약 성공 비결 등을 참고했다”면서 “이후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내 몸이 괜찮다고 생각하면 내년이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결정은 빠르고 쉽게 내린 것 같다”고 밝혔다.

내년 시즌 목표는 당연히 선발 한 자리 확보라고 밝힌 류현진은 “중요한 것은 내년이다. 모든 선수들이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운드에서 잘 던질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고, 나 역시도 마찬가지”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