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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친 정현 “올해 점수는 70~80점”

김윤일 기자
입력 2018.11.20 16:59 수정 2018.11.20 17:00
정현. ⓒ 데일리안 정현. ⓒ 데일리안

호주 오픈 4강에 오르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5위)이 올 시즌을 돌아보며 “100점 만점에 70~80점”이라고 자평했다.

정현은 20일 서울 강남구 빌라드베일리에서 열린 '정현과 함께하는 팬과의 시간 및 기자 간담회'에서 올 시즌을 마친 소회를 전했다.

정현은 올해 1월 호주 오픈에서 세계적인 강자 노박 조코비치를 꺾고 준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연출했다. 이어 투어 대회에서도 7개 대회 연속 8강에 오르며 꾸준함까지 갖춰 나간 정현이다.

이에 대해 정현은 "올해는 100점 만점에 70점에서 80점 정도를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작년보다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무리하는 점에서 점수를 줄 수 있지만 부상 때문에 몸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은 아쉬웠다"고 말했다.

올해 세계 랭킹 19위까지 올랐던 부분에 대해서는 "처음 이형택 원장님의 36위를 깼을 때는 기쁘기도 하고 여러 감정이 한꺼번에 느껴졌다"며 "그래도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계속 노력 중"이라고 다음 시즌 각오를 밝혔다.

특히 호주 오픈을 돌아본 정현은 "알렉산더 츠베레프를 꺾고 톱10 선수를 이겼을 때나 조코비치를 물리쳤을 때, 기권했지만 페더러와 함께 코트에 서 있었을 때가 기억이 난다"며 "페더러와 경기할 때는 나 역시 신기했다"고 떠올렸다.

한편, 국내에서 재활 중인 정현은 태국에서 동계훈련을 진행한 뒤 내년 1월 다시 투어에 나선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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