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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 “경제협력과 무역 이상의 문제 논할 것”

유수정 기자
입력 2018.11.19 22:18 수정 2018.11.19 22:18

지역적 외연 확대 위한 새로운 전략, 목표수립 알려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포럼 서울회의 2018 환영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이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열린 '보아오 아시아포럼 서울회의 2018 환영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지역적 외연 확대 위한 새로운 전략, 목표수립 알려

오는 20일 개최되는 보아오포럼(Boao Forum for Asia)의 주제가 경제 협력과 무역에서 사회 전반적인 부분으로까지 확대됐다.

반기문 보아오포럼 이사장은 19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에서 보아오포럼을 하루 앞두고 열린 환영만찬에서 “지역적 외연을 중국과 아시아 너머보다 넓게 확대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과 목표를 수립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수개월 간 이사회는 포럼의 관심 주제를 ▲파괴적 혁신 기술 ▲헬스케어 ▲문화 ▲교육 ▲미디어로 확대했다”며 “공동의 미래를 위한 공동의 책임 의식이 우리를 결속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 각국의 경제인들이 모인 것은 함께 모여 해법을 찾고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절박함과 당위성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반 이사장은 지난 4월 보아오 포럼 회의에서 이사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그는 “보아오 포럼은 지난 18년간 경제협력 증진을 통해 아시아의 부상을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해왔다”며 “이사장이라는 역할은 저에게 새로운 목표와 임무를 안겨줬다”고 덧붙였다.

그 첫 걸음으로 보아오포럼을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한 뒤,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아시아’라는 주제를 채택했다는 설명이다.

이어 기조연설에 나선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전 세계적으로 강대국이었던 나라들의 공통점은 ‘포용(개방성)’과 ‘혁신’을 바탕으로 나라를 이끌었다는 점”이라며 “대한민국 역시 이에 해당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보다 상세하게는 일자리 확대·사회안전망 확충·인적자본 투자 등의 포용정책과 규제개혁·노동시장개혁·혁신생태계조성 등의 혁신정책이다.

김 부총리는 “아시아의 포용과 혁신은 각 국이 모두 윈-윈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번 보아오포럼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정부 역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아오 아시아포럼 서울회의 2018는 오는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개방과 혁신의 아시아(An Open and Innovative Asia)’를 주제로 개최된다.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 ▲허창수 전경련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최광철 SK SUPEX추구협의회 위원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유수정 기자 (crystal@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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