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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이 악의적이네?" 이재명, '기자 위협' 논란

스팟뉴스팀
입력 2018.11.19 18:10 수정 2018.11.19 20:03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월 29일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에서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각종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월 29일 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에서 '친형 강제입원, 여배우 스캔들, 조폭 연루설' 등 각종 의혹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른바 '혜경궁 김씨' 논란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와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위협적인 태도를 보여 논란을 빚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 앞에 모습을 드러내 "주말 동안 재판을 준비했다"며 그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현장에서 기자가 '표적수사라고 주장하시던데' 라고 질문하자 이 지사는 "도청에서 얘기할게요"라고 짧게 대답했다.

기자는 이어 "고소 고발 많이 하시잖아요. 이 건에 대해서도 고소 고발 하십니까" 라고 묻자 이 지사는 해당 기자를 정면으로 쳐다보고 "질문이 아주 악의적으로 들리네"라고 말했다.

이때 이 지사는 기자의 해당 질문을 받고 방송용 마이크를 손으로 잡아 내리며 "이거 잠깐 내리고" 라며 이 같은 발언을 해 고압적인 대응 논란을 빚었다.

이에 해당 기자가 "질문이 악의적인 게 따로 어디 있습니까"라며 물러났고, 이 지사는 웃으면서 관용차량에 탑승했다.

이 장면은 방송사 현장중계 카메라를 통해 공개됐으며, 온라인 상에는 "기자 협박 아니냐"며 비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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