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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왕' 송강호 "색다른 모습 선보일 것"

부수정 기자
입력 2018.11.19 11:56 수정 2018.11.19 12:05
배우 송강호가 영화 '마약왕'에서 마약왕으로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쇼박스 배우 송강호가 영화 '마약왕'에서 마약왕으로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쇼박스

배우 송강호가 영화 '마약왕'에서 마약왕으로 변신한 소감을 밝혔다.

19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마약왕' 제작보고회에서 송강호는 "영화 속 캐릭터는 우 감독의 심혈이 깃든 역할"이라며 "후반 작업을 통해 완성도가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하급 밀수 업자로 생활하다 마약 제조와 유통에 눈을 뜨게 되면서 마약계의 대부로 거듭나는 실존인물을 모티브로한 이두삼 역을 맡았다. 전국 최대 규모의 필로폰 제조 및 판매업자 캐릭터다.

캐릭터와 관련해선 "그간 소시민적이고, 이웃사촌 같은 느낌의 캐릭터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이번 '마약왕'을 통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두삼은 당시 사회상을 반영한 캐릭터다. 암울했지만, 열심히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최대한 사실적으로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마약과 관련된 영화는 그간 많이 봐왔다. 특히 외화에서 그렇다. 송강호는 "한국적인 느낌보다는 그 세계가 가진 보편적인 특징을 생각했다"며 "감독이 마약과 관련된 세계를 과감하고 용기 있게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마약왕'은 1970년대 근본도 없는 한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다. '내부자들'과 '내부자들: 디 오리지널'로 900만명 이상을 동원하며 청소년관람 불가(청불) 영화 흥행 역사를 다시 쓴 우민호 감독 신작이다. 송강호가 마약왕 이두삼 역을 맡았고 조정석, 배두나,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등이 출연했다.

12월 19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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