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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원정길’ 벤투호, 진정한 시험대 오른다

김평호 기자
입력 2018.11.16 11:03 수정 2018.11.16 11:04

부임 이후 홈에서 2승 2무로 만족할만한 성적

원정에서도 상승세 이어나갈지 관심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원정서 제대로 된 경쟁력을 평가받는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원정서 제대로 된 경쟁력을 평가받는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원정서 제대로 된 경쟁력을 평가받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7일 오후 5시 50분(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의 선코프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 취임 이후 다섯 번째 경기다.

지난 9월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벤투 감독은 4경기에서 무패 행진(2승 2패)을 기록했다.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서 세계 최강 독일을 격파하고,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상승세를 벤투 감독 체제에서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열린 A매치에서는 매 경기 만원 관중이 들어차며 다시 한국 축구에 중흥기가 찾아왔다.

모처럼 찾아온 축구 열기를 이어나가는 것은 물론, 안방 호랑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번 호주 원정 2연전이 중요하다.

특히 이번에 상대하게 될 호주전은 벤투 감독과 대표팀이 마주하는 첫 원정 평가전이다.

아시안컵 디펜딩챔피언 호주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AFC 국가 중 이란(30위) 다음으로 높은 42위로 만만한 상대가 결코 아니다. 한국(53위)보다는 10계단 이상 높다.

무엇보다 한국은 2015년 1월 호주서 열린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연장전에 결승 골을 내주고 안타깝게 우승 문턱에서 좌절한 뼈아픈 경험이 있다. 이번 대결은 3년 만에 설욕전인 셈이다.

일단 호주를 상대로 원정에서도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한국은 올해 집 밖에서 열린 10번의 A매치서 3승 2무 5패로 부진했다. 반면 안방에서는 3승 2무 1패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내년 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이번 원정길에서 경쟁력을 보일 필요가 있다. 벤투 감독이 손흥민과 기성용이 빠진 첫 원정 평가전에서 어떤 용병술을 선보일지도 관전포인트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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