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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수능 시간표] 국어 오타, 수험생 불안감 키운 요인...‘당락’ 영향도?

문지훈 기자
입력 2018.11.15 11:06 수정 2018.11.15 11:06
ⓒ사진=YTN뉴스캡처 ⓒ사진=YTN뉴스캡처
2019 수능 국어영역 시험지에 오타가 발견됐다. 시간표에 따르면 1교시부터 문제가 발견된 것으로 수험생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14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9 수능 1교시 국어영역 문제지에서 오탈자가 발견돼 시험 당일 문제지와 함께 정오표를 제공할 방침을 밝혔다.

2019 수능을 앞두고 국어 문제지에서 오타가 발생됐다는 발표 이후 수험생들은 문제나 정답에 이상이 있는 출제 오류 발생 가능성까지 우려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출제 오류가 나온 해가 아닌 해보다 더 많았다는 점도 불안감을 키운 한 요인이다.

평가원에 따르면 수능이 처음 실시된 1994학년도 이래 출제 오류가 있었던 건 총 6차례다. 2004학년도에는 언어영역에서 한 문항의 복수 정답이 인정됐다. 이후 2008, 2010, 2014, 2015, 2017학년도에 복수 정답이 인정되거나 전원 정답 처리된 문항이 나왔다. 2015학년도와 2017학년도에는 각각 두 개 영역에서 한 문항씩 있었다. 지난해 수능 때는 다행히 오류가 없었다.

출제 오류가 있었던 해에 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은 해당 영역은 물론 입시 당락에까지 영향을 받았다. 일부 수험생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수험생·학부모들은 출제 오류가 재발해선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

평가원은 그동안 수능 출제 오류가 재발할 때마다 대책을 내놨다. 2년 연속으로 출제 오류가 발생한 2015학년도 수능 이후엔 검토위원장직을 신설했고, 영역별 출제위원과 검토위원 수를 늘렸다. 2017학년도 수능에서 다시 출제 오류가 나오자 검토지원단을 새로 만들었다.

하지만 수능 출제 오류 재발을 막기 위해선 현행 출제·검토 방식부터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출제의 경우 단기간에 역대 수능과 모의평가에 나온 기출문제를 모두 피하며 난이도 조절까지 한다. 검토할 시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할 수밖에 없다.

한편 이번 2019 수능 시간표에 따르면 오전 8시 40분 국어를 시작으로, 수학, 영어, 한국사,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 순으로 진행돼 오후 5시 40분까지 시험이 진행된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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