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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의 ‘뒤끝’, 논란에도 끝까지 물고 늘어져

문지훈 기자
입력 2018.11.15 10:36 수정 2018.11.15 10:36
ⓒ사진=JTBC뉴스캡처 ⓒ사진=JTBC뉴스캡처
"선동열 감독은 반성을 안하고 소신껏 뽑았다고 한다." "선 감독은 아마선수를 실력차이가 많이 나서 안 뽑는다고 한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쏟아낸 말들이다.

이는 지난달 2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손혜원 의원이 내뱉은 발언이다. 어김없이 선동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야구 국가대표 감독의 이름이 수차례 언급됐다.

선 감독과 관련한 질의는 이날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온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에게 집중됐다. 정 총재에게 선 감독과 관련해 질의한 위원은 손혜원 의원이었다. 손혜원 의원은 이에 앞선 10일 국감에서 선 감독을 질타했다가 여론의 역풍을 맞은 바 있다.

손혜원 의원은 앞선 선 감독의 발언이 성에 차지 않았는지 이날도 정 총재에게도 선 감독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이 자리에서 선 감독에 대해 7번 넘게 언급하는 등 정 총재에게 충고를 쏟아내며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모습으로 눈길을 샀다. 그는 선 감독의 선수선발 문제를 다시 언급했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정 총재에게 "선 감독에게 바라는 점은" 등을 물었다.

정 KBO 총재는 자신의 사과 기자회견을 언급하면서 "병역 특례 혜택과 관련해 두 명의 선수가 의혹을 받았고, 선수가 반드시 성적순으로 뽑혔느냐와 같은 의혹이 있지 않았냐"며 "당시 야구팬뿐만 아니라 국민이 분노한 상황에서 이들을 다독거려야 할 필요가 있어서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 총재는 "전임 감독제와 경기별 감독제(대회별 감독 선임) 중 어느 쪽이 낫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일률적으로 말하긴 어렵지만 전임 감독제(현 감독제)에 찬성하지 않는다. 국제대회가 잦지 않고 상비군 제도도 없기 때문에 반드시 필요하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선동열 감독은 지난 14일 국가대표팀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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