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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한국당行 전망 속 '반문' 집중…'입당' 선긋기

이동우 기자 | 2018-11-15 02:00
이준석 "애국보수 뒷배, 김무성 업히는 경우 선택"
하태경 "일찍 샴페인 터트려" 이정미 "급부상 방식 알아"
李 "입당 생각 굉장히 여의도식 셈법, 자기들 중심 생각"


지난해 이언주 당시 국민의당 의원이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에서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지난해 이언주 당시 국민의당 의원이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에서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에 대해 정치권은 '한국당 행(行)이 유력하다'고 보는 가운데 정작 이 의원은 문재인 정권 비판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당 입당이 정치권 이슈로 떠오르면서 부담을 느낀 이 의원이 거리두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준석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14일 이 의원에 대해 "지금까지 범보수 진영에 다가서기 위해서 하는 행동들을 했다. 아예 들어가려면 문 앞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이 ‘너 어느 쪽이냐’ 물을 것"이라며 "답을 하는 순간부터는 나머지 절반의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의원이 부산 영도에 가고 싶다는 전제로 김무성 의원에게 갈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라고 분석했다. 그는 "애국 보수의 뒷배를 안고 김 의원을 퇴출하겠다고 하면서 지역을 뺏는 방법이 있다. 두 번째는 김 의원과 잘 상의해서 김무성 의원에 업혀서 가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하태경 의원은 "이 의원이 한국당을 입당해서 경선을 하면 모르겠지만, 김무성 의원의 지역구이기 때문에 김 의원이 어떤 선택을 할지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부산 영도는 단일 지역구가 아니라 중구랑 같은 복합 지역구"라며 "이 의원이 너무 일찍 샴페인을 터트렸다"고 우려했다.

지난해 이언주 당시 국민의당 의원이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에서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지난해 이언주 당시 국민의당 의원이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장에서 국민의당 8.2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 의원에 대해 "급부상하는 방식을 굉장히 잘 아시는 것 같다. 국민들에게 짜증나는 얘기를 막 던져 일단 기사에 걸리는, 이렇게 가고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친문(친문재인)이냐 반문(반문재인)이냐, 그 프레임에 너무 놀랐다"며 "제가 볼 때는 한국당 배를 타고 낙동강을 건너서 부산 영도에 안착하는 것을 자기의 목표로 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산 영도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 의원의 ‘영도 출마설’에 대해 "누구든 상의하면 도와줄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우회적으로 이 의원의 한국당 입당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이 의원은 정치권이 자신을 한국당 입당이 유력하다고 보는 견해에 거리를 뒀다. 이 의원은 같은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무슨 입당이니 아니니 이런 차원에서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여의도식 셈법이고 자기들 중심의 생각"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내 말이 옳다, 나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 이런 식의 어떤 하찮은 기득권에 연연해서 아주 지리멸렬하면서 문재인 정권 폭주를 허용하고, 어떻게 보면 체제까지 불안해지는 상황을 초래했다"며 "저는 기성 정치권, 특히 기득권 정치인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데일리안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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