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朴전대통령 업적, 폄하해도 없어지지 않아"
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 불참…강석호 "안타깝다"
이철우 "朴전대통령 업적, 폄하해도 안 없어져"
민주 장세용 구미시장 불참…강석호 "안타깝다"
박정희 전 대통령의 탄생 101주년을 기념하는 숭모제가 14일 오전 경북 구미시 상모동 생가 일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구미를 지역구로 하는 백승주·장석춘 자유한국당 의원과 함께, 한국당 당권주자로는 김진태 의원, 유력 원내대표 후보로는 강석호 의원이 참석했다. 이외에도 윤상현·강효상·김석기·최교일 의원과 시민 1500여 명이 함께 했다.
전통적으로 박 전 대통령의 추모제와 숭모제에는 구미시장이 초헌관(初獻官)을 맡았으나,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세용 시장은 추모제에 이어 이날 숭모제에도 불참했다.
이에 따라 백 의원이 초헌관으로 박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 영전에 첫 잔을 올렸다. 김태근 구미시의회 의장이 아헌관(亞獻官)으로 뒤를 이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맡았다. 이 지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위대한 업적은 아무리 폄하하고 거부하려 해도 결코 없어지지 않고 대한민국 역사에 깊이 각인돼 후손 만대에 전해내려갈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의 헌신을 기리는 전통을 고향에서부터 확실하게 세워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숭모제에 참석한 강석호 의원은 장세용 시장의 불참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강 의원은 "민주당 시장이기는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역사의 큰 인물인데, 어른을 모시는 입장에서 (불참한 것이) 안타깝다"며 "자신을 반대했던 사람들도 구미시민으로 생각하고 선거가 끝나면 그렇게 시장으로서 해야 하는데, 갑자기 이뤄진 행사도 아니고 연례적으로 해오던 행사를 본인의 생각대로만 행동한다는 것은 아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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