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원 화재→큰 사고로 이어진 이유 있었나? 처참한 현실
종로 고시원서 발생한 화재를 두고 관리 소홀 문제가 불거졌다. 해당 고시원 외에도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고시원에서 발생한 화재가 360여건이나 되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
지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고시원 화재 사고로 최소 7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고시원 화재에서 보여진 것처럼 대다수의 고시원의 경우 불이 나면 비좁은 탓에 대피가 어려워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5년 동안 발생한 고시원 화재는 360여 건, 38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정부 점검 결과, 고시원 5곳 가운데 한 곳은 안전설비가 취약해 행정처분을 받았다.
종로의 고시원 화재는 다른 고시원의 화재 상황 대비에 경각심을 주기도 했다. 사실상 피난유도등이 꺼지고 가스 누출을 막아주는 장치의 전원이 꺼져있는 등 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 고시원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안전 점검을 강화하고, 안전장치 설치가 시급한 곳엔 특별교부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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