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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인권단체, 방탄소년단 '나치 의상' 사과 요구

이한철 기자
입력 2018.11.13 18:51 수정 2018.11.14 09:46
미국 유대인 인권단체가 방탄소년단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빅히트 미국 유대인 인권단체가 방탄소년단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 빅히트

미국의 한 유대인 인권단체가 방탄소년단이 나치 친위대 문양이 담긴 의상을 입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시몬비젠탈센터는 지난 1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방탄소년단이 나치 슈츠슈타펠(SS 무장 친위대) 중에서 유대인 강제 수용소를 담당한 해골 부대의 문양이 달린 모자를 썼다"며 "SS는 2차 세계대전 기간 600만 유대인을 살해한 홀로코스트의 핵심 가해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이 콘서트에서 든 깃발도 나치 표식인 스와스티카와 닮았다"며 "일본인 및 나치 희생자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사과만으론 충분치 않다. 이 그룹을 제작하고 홍보하는 사람들은 과거를 너무도 쉽게 깎아내렸다"며 "소속사도 공개적으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 단체가 문제삼고 있는 사진은 4년 전 패션화보 촬영 때 RM이 착용한 모자로 알려졌다.

하지만 콘서트에서 든 깃발은 서태지 25주년 콘서트에서 선보인 노래 '교실 이데아 로고로 나치 표식이라는 주장은 무리가 있다는 반박도 만만치 않다.

이와 관련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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