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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원빈 아기 띠도 메…평범한 가족과 같아"(인터뷰)

부수정 기자
입력 2018.11.12 14:02 수정 2018.11.12 14:50

영화 '뷰티풀 데이즈' 인터뷰

영화 '뷰티풀 데이즈'로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나영이 원빈과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이든나인 영화 '뷰티풀 데이즈'로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나영이 원빈과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이든나인

영화 '뷰티풀 데이즈'로 6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이나영이 원빈과 결혼 생활에 대해 밝혔다.

12일 서울 팔판동에서 '뷰티풀 데이즈' 인터뷰차 만난 이나영은 원빈과 결혼 생활에 대해 "여느 가족과 똑같다"고 말했다.

이어 "원빈이 아기 띠를 메기도 한다. 다른 가족과 특별히 다른 게 없다"고 웃었다.

둘은 지난 2015년 강원도 정선 밀밭에서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다. 이나영은 "화제가 돼서 민망하다"며 "예전부터 생각했던 방식"이라고 얘기했다.

남편 원빈은 아내를 위해 응원도 한다. 둘은 작품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고.

원빈의 차기작을 바라는 팬들도 많다. 이나영은 "저희가 좀 느리죠?"라고 웃은 뒤 "장르적인 부분보다 '휴머니즘'을 표현하고 싶은 것 같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이나영이 주연한 '뷰티풀 데이즈'(감독 윤재호)는 조선족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엄마와 그런 엄마를 미워하던 아들이 16년 만에 재회하는 이야기를 통해 분단국가의 혼란과 상처를 희망의 메시지로 표현한다.

이나영은 엄청난 고통의 기억을 품고 있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삶의 여정을 지속하는 엄마 역할을 맡았다.

영화는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에 단편 '히치하이커'와 다큐멘터리 '마담B' 등을 출품한 윤재호 감독의 첫 실사 장편영화로, 탈북 여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픽션이다.

11월 21일 개봉.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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