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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꾼 송승헌도 멋있었네…'플레이어' 최고 시청률 종영

부수정 기자
입력 2018.11.12 08:34 수정 2018.11.12 09:33

강하리 역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력

이시언·정수정·태원석 등 제몫 다해

송승헌 주연의 드라마 OCN '플레이어'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쾌한 종영을 이뤘다.ⓒOCN 송승헌 주연의 드라마 OCN '플레이어'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쾌한 종영을 이뤘다.ⓒOCN

강하리 역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력
이시언·정수정·태원석 등 제몫 다해


송승헌 주연의 드라마 OCN '플레이어'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쾌한 종영을 이뤘다.

지난 11일 종영한 OCN 토일 오리지널 '플레이어' 마지막 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5.8% 최고 6.7%(전국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도 평균 4.6%, 최고 5.4%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은 달성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하리(송승헌)가 악의 끝판왕 그 사람(김종태)을 응징하기 위한 최후의 작전을 성공시켰다. 아령(정수정)을 제외하고 전부 지명수배자가 되었음에도 끝까지 하리와 함께하고 싶다는 병민(이시언)과 진웅(태원석)의 진심 덕분이었다.

그 사람의 모습과 악행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세상에 공개됐고, 그는 끝까지 "네가 이런다고 해서 날 찾는 사람이 없을 거 같아?"라며 발악했지만 하리는 "하나만 알아둬 너 같은 놈이 돌아오면, 나 같은 놈도 반드시 나타난다는 거. 이번 게임은 당신이 졌어"라며 가장 짜릿하고 통쾌한 한방을 날렸다.

마지막회에서 통쾌함을 던진 '플레이어'는 배우들의 호연, 흥미진진한 전개, 정의구현 등을 남겼다.

먼저 캐스팅부터 화제를 모았던 송승헌, 정수정, 이시언, 태원석은 카메라 안과 밖을 오가는 끈끈한 케미와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특히 송승헌은 자유자재로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며 큰 그림을 설계하는 본투비 사기캐 강하리로 열연하며 '송승헌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것 같다'는 평을 받았다.

스타일리시한 머니스틸액션과 흥미진진 전개도 '플레이어'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새로운 정의구현도 잊을 수 없는 포인트였다. 성격도 살아온 삶도 모두 달랐던 플레이어들이 처음 모였을 때 이들의 유일한 공통 관심사는 돈이었다. 하지만 함께 모여 부패 권력 집단을 응징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며 동료애 그 이상의 끈끈한 의리가 생겼고 서로의 과거를 알게 되면서 '그 사람'을 응징하겠다는 공통의 목표가 생겼다.

자신을 절대 권력자처럼 생각하며 온갖 악행을 저질러온 ‘그 사람’을 응징하고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남긴 이들은 무너지지 않는 절대 권력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했다. 온갖 술수로 법망을 피해가는 부패 권력 집단을 응징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팀 플레이어는 사법적 응징뿐 아니라 범죄 수익금 환수를 통해 새로운 정의를 구현했다.

'플레이어' 후속으로는 연우진 정유미 박용우가 출연하는 '프리스트'가 24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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