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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지명직 최고위원 '공석' 유지하는 이유

이동우 기자 | 2018-11-08 13:07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린 '이 땅에 정의를-함세웅 신부의 시대 증언'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취임 3개월이 지난가운데 여전히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을 미루고 있다. 취임 초반 손 대표가 자신에게 힘을 실어줄 러닝메이트를 지명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공석이 길어지자 다음 총선을 위한 보루로 남겨두고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손 대표는 앞서 지난 9월 정책위의장에 국민의당 출신 권은희 의원을 지명했다. 그가 당 대표 권한으로 지명할 수 있는 최고위원 총 2명은 8일 현재까지 공석 상태다.

당초 국민의당 출신 이행자, 김철근 전 대변인을 비롯해 이태규 전 사무총장 등이 지명직 최고위원 물망에 올랐다. 실제 이 전 대변인은 당시 손 대표가 전당대회 후보시절 종합상황실장을 지냈고, 김 전 대변인도 손 대표 출마 기자회견 당시 자리를 지키며 지원했다.

이 전 대변인은 지난달 손 대표의 당무특보에 임명됐지만 사실상 최고위원 지명과는 거리가 있었다. 손 대표는 최근 김 전 대변인과 이 전 사무총장의 최고위원 가능성에 대해 “일각에서 하는 이야기일 뿐”이라며 거리를 두는 모습이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통장 지위 및 처우개선 정책 토론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최근 ‘막걸리 회동’을 이어가고 있는 손 대표는 만찬 자리에서 최고위원 임명에 대해 “현재로서는 최고위원 지명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도움이 될 만한 인재가 있으면 차차 뽑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가오는 총선에 맞춰 영향력이 큰 인물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임명해 덩치를 키울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사실상 그의 최고위원 지명권이 공천권에 준하는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손 대표는 현재 선출직 최고위원과 함께 오신환 사무총장, 채이배 비서실장, 김삼화 수석대변인을 임명, 당 지도부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인사위원장을 겸임한 오 사무총장은 당직자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최근 워크샵까지 끝내는 등 손 대표를 도와 당내 상황을 챙기고 있다.

총선 1년 전인 내년 4월까지 현재와 같은 지도부 체제를 유지하다 이후 손 대표의 인물영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정치권은 내다보고 있다. 그가 1차 지역위원장 모집과정에서 “총선에서 당선될 만한 인물만을 선별할 것”이라는 기조에 비춰본다면 지명직 최고위원도 그에 준하는 인물을 영입할 것으로 풀이된다.[데일리안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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