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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유벤투스 ‘피어오르는 우승 기억’

김윤일 기자
입력 2018.11.08 09:50 수정 2018.11.08 09:51
맨유 유벤투스 ⓒ 데일리안 스포츠 맨유 유벤투스 ⓒ 데일리안 스포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벤투스를 꺾고 16강 토너먼트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맨유는 8일(한국시각), 유벤투스 스타디움(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와의 조별리그 원정 4차전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선취골은 유벤투스의 몫이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20분 보누치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환상적인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하면서 맨유 골 망을 흔들었다. 호날두의 이번 시즌 첫 챔피언스리그 득점이었다.

1-0으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후반 37분 후안 마타의 기가 막힌 프리킥으로 동점이 됐고, 추가 시간에 터진 유벤투스의 자책골로 맨유가 승점 3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사상 처음으로 유벤투스에 홈 3패를 안겨준 팀이 됐다. 앞서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과 이 부문 2승을 기록 중이었다.

더불어 맨유는 트레블을 차지했던 1998-99시즌을 향기를 내뿜었다. 1999년 결승전 이후 처음으로 경기 종료 5분 전에 2골을 몰아쳤기 때문이다. 당시 맨유는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뒤지다 추가 시간 테디 쉐링엄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의 연속골로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유벤투스 vs 맨유 팩트리뷰

- 유벤투스는 2009년 12월 바이에른 뮌헨전 이후 19경기 연속 이어지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홈 무패 행진이 깨졌다.

-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사상 처음으로 유벤투스에 홈 3패를 안겨준 첫 번째 팀이다.

- 맨유는 1999년 바이에른 뮌헨과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후 처음으로 종료 직전 5분 만에 2골을 넣었다.

- 후안 마타는 2015년 9월 볼프스부르크전 이후 챔피언스리그 첫 득점이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서 20개 슈팅 및 453분간 이어지던 무득점을 끝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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