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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꺾은 맨유, 16강행 가능?

김윤일 기자
입력 2018.11.08 08:03 수정 2018.11.08 08:04
유벤투스 원정서 승리 거둔 맨유. ⓒ 게티이미지 유벤투스 원정서 승리 거둔 맨유.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유벤투스 원정서 값진 승리를 따내며 16강행 불씨를 살렸다.

맨유는 8일(한국시각), 유벤투스 스타디움(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와의 조별리그 원정 4차전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선취골은 유벤투스의 몫이었다. 유벤투스는 후반 20분 보누치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환상적인 논스톱 발리슛으로 연결하면서 맨유 골 망을 흔들었다. 호날두의 이번 시즌 첫 챔피언스리그 득점이었다.

유벤투스는 호날두 득점 이후에도 주도권을 계속해서 잡아나갔고, 맨유에는 패색이 드리워졌다. 하지만 경기 막판 이변이 일어났다.

1-0으로 끝날 것 같았던 경기는 후반 37분 후안 마타의 기가 막힌 프리킥으로 동점이 됐고, 추가 시간에 터진 유벤투스의 자책골로 맨유가 승점 3을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두 팀이 속한 H조는 그야말로 혼전 상황이다. 3승 1패를 기록 중인 유벤투스가 승점 9로 1위를 지키는 가운데 승점 7이 된 맨유가 2위를 유지 중이다.

변수는 역시나 발렌시아다. 영 보이즈(승점 1)의 탈락이 확정된 가운데 승점 5의 발렌시아는 1위 유벤투스까지 따라잡을 위치에 놓여있다.

결국 향후 일정을 따져보지 않을 수 없다. 일정상 가장 불리한 팀은 발렌시아다. 오는 28일 유벤투스 원정, 그리고 다음달 13일 맨유와 홈경기를 갖는데 1경기라도 패했다가는 그대로 유로파리그로 떨어질 수 있다. 반면, 맨유 입장에서는 영 보이즈전에서 승리하고, 발렌시아 원정서 최소 비길 경우 무난하게 16강에 오를 수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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