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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11년 만 보건회담…권덕철 "교류확대 대비 긴밀 협의"

박진여 기자
입력 2018.11.07 09:25 수정 2018.11.07 09:27

"감염병 공동대응 등 성과내도록 충실히 임할 것"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이 7일 오전 남북 보건 의료협력 분과회담이 열리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출발하며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통일부 김병대 인도협력국장,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 보건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 ⓒ연합뉴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이 7일 오전 남북 보건 의료협력 분과회담이 열리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로 출발하며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통일부 김병대 인도협력국장,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 보건복지부 권준욱 건강정책국장. ⓒ연합뉴스

"감염병 공동대응 등 성과내도록 충실히 임할 것"

남북이 7일 개성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보건의료 분과회담을 갖는다. 남북 평양공동선언과 고위급회담 합의 이행 차원으로 과거 10·4 공동선언 이후 11년 만이다.

정부는 이번 회담이 남북전염병 공동대응체계 구축과 보건의료분야 협력에 대해 상호 관심사항을 폭넓게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담에는 우리측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등 3명과 북측 박명수 보건성 국가위생검열원 원장 등 3명이 각각 회담 대표로 참석한다.

권덕철 차관은 이날 개성 공동연락사무소로 출발하기 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담에 임하는 소회를 전했다.

권 차관은 "남북 간 교류 확대를 대비해 상호 간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회담"이라며 "감염병 유입 방지를 위한 방역과 보건의료 협력을 위한 첫 분과회의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회담에 충실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의 핵심 안건은 전염병 유입 및 확산방지 문제다. 남북 간 감염병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과 지난 10년 간 중단된 대북 보건의료 지원사업이 재개되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복지부 관계자는 내다봤다.

이번 남북 보건의료회담을 통해 관련 논의가 재개되면서 지난 10여년 간 중단된 대북 보건의료 지원 사업이 다시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통일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우선 전염병 질병 공동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개시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단계적으로 남북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감으로써 '한반도 건강공동체' 구현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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