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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기사회생, 16강 토너먼트행 가능성은?

김윤일 기자
입력 2018.11.07 07:41 수정 2018.11.07 07:42

PSV 에인트호번 격파하며 조3위 자리 유지

남은 경기서 1승 1무 이상 성과 얻어야

해리 케인의 멀티골로 승리를 거둔 토트넘. ⓒ 게티이미지 해리 케인의 멀티골로 승리를 거둔 토트넘. ⓒ 게티이미지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16강행의 불씨를 켰다.

토트넘은 7일(한국시각)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PSV 에인트호번과의 B조 4차전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0분 페르난도 요렌테와 교체 아웃될 때까지 75분간 활약했다.

기대했던 공격 포인트는 나오지 않았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웨스트햄과의 리그컵 16강서 시즌 1~2호골을 몰아친 뒤 교체 관련 논란이 발생한 울버햄턴과의 리그 원정서 도움 하나를 기록한 바 있다.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가 기대됐으나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왼쪽 날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초반 공격보다는 연계에 초점을 맞추며 팀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수비에도 적극적이었다. 후반 17분에는 상대 공격수 이르빙 로사노의 돌파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태클이 깊게 들어갔다고 판단,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

경기는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진행됐다. 에인트호번은 전반 2분 만에 루크 데 용이 헤딩골로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이에 급해진 토트넘은 공격 일변도 자세를 취했고 손흥민이 교체 아웃된 직후인 후반 33분 해리 케인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웸블리 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구기 시작했다. 그리고 후반 44분, 다시 한 번 케인이 존재감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까지 활약한 손흥민. ⓒ 게티이미지 선발 출전해 후반 30분까지 활약한 손흥민. ⓒ 게티이미지

승점 3을 추가한 토트넘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토너먼트행 불씨를 되살렸다. 마침 조 2위 인터 밀란이 바르셀로나와의 홈경기서 1-1로 비기며 추격 가능한 거리까지 따라잡았다.

물론 상황은 여전히 낙관적이지 않다. 일단 토트넘은 오는 29일 인터 밀란과의 홈경기서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입장이다. 토트넘이 승리하면 승점 동률을 이룬다.

이후 바르셀로나와의 최종전에서 최소 무승부 이상의 성과를 거둔 뒤 인터 밀란이 PSV에 승리하지 않기만을 바라야 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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