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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개발자컨퍼런스 D-1...폴더블폰 윤곽 나올 듯

이홍석 기자
입력 2018.11.06 08:00 수정 2018.11.06 08:29

UI 등 일부 사양 공개...시제품은 내년 공개할 듯

AI스피커 갤럭시홈 첫 공개...뉴 빅스비 비전 제시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 공개한 '폴더블'폰 컨셉 이미지.ⓒ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 2014년 공개한 '폴더블'폰 컨셉 이미지.ⓒ 삼성전자
UI 등 일부 사양 공개...시제품은 내년 공개할 듯
AI스피커 갤럭시홈 첫 공개...뉴 빅스비 비전 제시


삼성개발자컨퍼런스 행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폴더블(접히는)폰의 윤곽이 나올 전망이다. 인공지능(AI) 스피커 갤럭시홈이 첫 공개되고 뉴 빅스비를 통한 사물인터넷(IoT) 생태계 확장 등 비전도 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과 8일 양일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삼성개발자 컨퍼런스(SDC) 2018‘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삼성전자가 내년에 선보일 예정인 폴더블폰 일부 사양이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5일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자사 로고를 반으로 접은 형태의 이미지를 게시해 이번 행사에서 폴더블폰 관련 내용을 공개할 것을 암시했다. 공개되는 사양은 최종 폼팩터 형태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이 될 전망이다.

이 제품은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으로 접으면 4.6인치, 펼치면 7.3인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폴더블폰은 접으면 스마트폰, 펼치면 태블릿의 두 가지 경험을 모두 제공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컨퍼런스에서 폴더블폰 시제품은 공개되지 않을 전망이다. 당초 지난 8월 갤럭시노트9 언팩(공개) 행사 이후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이번 행사가 소프트웨어(SW) 개발자를 위한 자리인 만큼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폴더블폰 실제 제품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19'나 2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에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AI스피커 ‘갤럭시홈’도 처음으로 공개된다. 지난 8월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에서 깜짝 첫선을 보였던 갤럭시홈은 새로워진 빅스비를 탑재하고 삼성 스마트폰과 가전 등과 연동돼 사용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갤럭시홈의 세부 사양과 출시일, 가격 등을 밝힐 예정이다.

AI 플랫폼인 빅스비의 비전도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다수 세션을 빅스비에 할애했으며 자사 AI 플랫폼 빅스비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를 공개해 파트너사를 늘리고 빅스비 생태계를 공격적으로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노트9과 함께 외부 개발자들의 개발 접근성을 높인 '뉴 빅스비(빅스비 2.0)'를 공개했다.

주요 빅스비 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해 빅스비가 추구하는 생태계 개방의 의미를 설명하고 빅스비 개발자 도구 활용 방법을 알려주는 세션도 마련했다. 또 소비자 평가 업체인 옐프(Yelp), 음원업체 스포티파이, 티켓 판매업체 티켓마스터 등이 나와 빅스비 협업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폴더블폰 암시 이미지. 삼성전자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삼성전자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폴더블폰 암시 이미지. 삼성전자 페이스북 페이지 캡처
이번 행사의 기조연설은 고동진 IT모바일(IM)부문장(사장), 정의석 무선사업부 부사장, 정재연 무선사업부 서비스보안기술그룹 상무 등 삼성전자 주요 인사들과 대그 키틀로스 비브랩스 최고경영자(CEO), 아담 샤이어 비브랩스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기조연설을 맡는다.

SDC 행사는 지난 2013년과 2014년 각각 10월과 11월에 열린 이후 지난 2016년 상반기에 개최됐다가 지난해부터는 다시 하반기로 변경됐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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