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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아시아신탁 지분 60% 1934억원에 인수 확정

이나영 기자
입력 2018.10.31 13:35 수정 2018.10.31 13:35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법무법인 태평양 사무실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과 정서진 아시아신탁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금융지주 3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법무법인 태평양 사무실에서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과 정서진 아시아신탁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는 3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아시아신탁 경영권 지분 인수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사회에서 신한금융은 아시아신탁 대주주 및 기타 주요 주주 보유지분 100%를 전량 인수하는 것으로 결의했다. 지분인수는 이번 60%를 1934억원에 인수한 후 향후 잔여지분 40%를 인수하는 구조이다. 잔여지분에 대한 취득 금액 및 취득시기는 2022년 이후에 결정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부동산신탁업은 그룹의 중장기 비젼인 2020 SMART 프로젝트 달성을 위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에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 영역"이라며 "이번 인수로 부동산서비스 사업라인을 보강해 향후 그룹사와 연계한 시너지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정서진 아시아신탁 부회장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법무법인 태평양 사무실에서 주식매매계약 (SPA)을 체결했다.

2006년 출범한 아시아신탁은 지난 해 신규 수주액 900억 규모의 업계 5위로 부동산 경기에 민감도가 적은 비차입형신탁 등 대리사무 부문에 강점이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 인수를 통해 부동산 관련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의 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룹의 보유자산, 자금력, 영업채널, 고객기반, 브랜드 인지도 및 신뢰도 등을 활용해 개발-임대-상품화에 이르는 부동산 라이프 사이클(Life Cycle) 전반을 아우르는 원 패키지(One-Package)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최고 수준의 전문인력을 보유해 업권 내 선도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 아시아신탁의 성공적 인수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금융그룹의 비즈니스 확장성과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더해 신한만의 독창적인 부동산신탁업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그룹 GIB·GMS·WM 사업 부문과의 협업 극대화를 통해 역시 신한이 하면 다르다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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