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데일리안 여론조사] 정치성향 '보수'만 하락…중도·진보 상승과 대비

이동우 기자
입력 2018.10.31 11:00 수정 2018.10.31 10:24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보수성향 12.2% 지난조사比 3.1%p 하락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 김용태 사무총장이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당은 의총에서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패배 원인과 대응방안 등과 관련해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에 의뢰한 연구용역 선거보고서 '한국보수정당의 위기와 재건'을 공개한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과 김성태 원내대표, 김용태 사무총장이 3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당은 의총에서 지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패배 원인과 대응방안 등과 관련해 서울대 한국정치연구소에 의뢰한 연구용역 선거보고서 '한국보수정당의 위기와 재건'을 공개한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신을 순수 보수성향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감소했다. 진보와 중도성향 응답자가 최근 늘어나는 추세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을 보수성향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12.2%로 지난조사 대비 3.1%p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이상에서 자신을 보수성향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21.5%를 기록했다. 이어 50대는 13.7%, 19세이상20대에서 11.1%로 나타났다. 30대와 40대는 각각 4.1%, 6.8%를 기록해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에서 19.7%가 자신을 보수성향이라고 응답했다. 전통적인 보수 지역인 대구·경북은 17.8%로 뒤를 이었고, 부산·울산·경남이 13.9%로 조사됐다.

반면 진보 성향은 21.3%로 같은기간 대비 2.6%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20%대의 고른 응답률을 보였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서 자신을 진보성향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24.3%로 동률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을 보수성향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12.2%로 지난조사 대비 3.1%p 하락했다. ⓒ알앤써치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0월 다섯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을 보수성향이라고 응답한 비중은 12.2%로 지난조사 대비 3.1%p 하락했다. ⓒ알앤써치

범중도성향 층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자신을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비중은 22.3%, 중도진보 성향이라고 대답한 비중은 27.5%로 각각 1.5%p, 1.9%p 올랐다.

연령별로는 중도보수 성향은 60세 이상에서 30.1%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고, 30대 23.9%, 40대 22.6%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이 25.0%가 중도보수 성향이라고 답했고, 이어 대구·경북 23.8%, 서울 23.0%로 전통적인 보수지역과 수도권에서 강세를 보였다.

자신을 중도진보 성향이라고 대답한 비중은 19세이상20대가 37.2%로 가장 많았고, 30대 33.7%, 40대 31.4%로 연령대가 낮을수록 중도진보 성향 응답 비중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 지역 등 호남에서 37.7%가 자신을 중도진보 성향이라고 대답했고, 이어 경기·인천 28.1%, 서울 27.9%로 수도권 응답 비중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9~30일 전국 성인남녀 1006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6.9%, 표본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데일리안 여론조사'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