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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찰 출석…지지모임 참석 추정 50대男 심근경색으로 사망

스팟뉴스팀
입력 2018.10.29 19:40 수정 2018.10.29 20:42

이재명 출석 1시간 전인 오전 9시 무렵 갑자기 쓰러져

경찰 "병원 옮겨지던 중 '李 지지 모임 왔다'고 말해"

이재명 출석 1시간 전인 오전 9시 무렵 쓰러져
경찰 "병원 옮겨지던 중 '李 지지 모임 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자들이 29일 오전 이 지사가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분당경찰서 앞에 모여 이 지사 지지 집회를 열고 있다. 이날 이 지사가 분당경찰서에 출석하기에 앞서, 지지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온 것으로 전해진 50대 남성 한 명이 이 자리에서 갑자기 쓰러져 유명을 달리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자들이 29일 오전 이 지사가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분당경찰서 앞에 모여 이 지사 지지 집회를 열고 있다. 이날 이 지사가 분당경찰서에 출석하기에 앞서, 지지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온 것으로 전해진 50대 남성 한 명이 이 자리에서 갑자기 쓰러져 유명을 달리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분당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지지자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지지 집회가 열리던 경찰서 맞은편에서 갑자기 쓰러져 유명을 달리했다.

50대 남성 A씨는 29일 오전 9시 무렵, 이재명 지사의 지지자들이 집회를 하고 있던 분당경찰서 맞은편 상가 앞 인도에 있던 중 갑자기 쓰러졌다. 이 때는 아직 이 지사가 경찰에 출석하기 약 1시간 전이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지지 집회 참석자들과 반대 집회 참석자들을 분리하기 위해 현장을 통제하고 있던 경찰관에게 이 사실을 알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숨졌다.

A씨의 수술을 집도한 의사는 경찰에 심근경색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요청에 따라 A씨의 시신을 유족에게 인계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CCTV를 분석해보니 당시 (반대 집회자와) 물리적 충돌은 없었으며, A씨는 가슴을 움켜쥐는가 싶더니 주저앉았다가 쓰러지는 장면이 찍혔다"며 "A씨가 병원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이재명 지사 지지자 모임에 왔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지사는 사건이 발생한지 약 1시간이 지난 이날 오전 10시를 전후해 분당경찰서에 출석했다.

이 지사는 출석에 앞서 경찰서 앞에 모인 300여 명의 지지자들과 10분여에 걸쳐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이후 오후 3시 30분 무렵 조사 도중 점심식사를 위해 밖으로 나가면서도 기다리고 있던 지지자들과 다시 악수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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