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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매드슨 등판, 기록이 좋았다”

김윤일 기자
입력 2018.10.28 17:22 수정 2018.10.28 17:22
또 다시 투수 교체에 실패한 로버츠 감독. ⓒ 게티이미지 또 다시 투수 교체에 실패한 로버츠 감독. ⓒ 게티이미지

불펜 운용 실패로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LA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자신의 선택에 대해 적절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28일(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보스턴과의 홈 4차전서 6-9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했다. 1승 3패가 된 다저스가 앞으로 1경기만 더 내주면 2년 연속 준우승에 머문다.

승부처는 7회였다. 다저스는 4-0으로 앞선 7회, 라이언 매드슨이 3점 홈런을 허용한데 이어 8회에는 마무리 켈리 젠슨이 동점 홈런포를 얻어맞아 블론세이브를 했다.

매드슨은 앞선 1~2차전에 구원으로 등판해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의 승계 주자 득점을 막지 못해 패배의 원흉이 됐고, 젠슨 역시 전날 3차전에서 동점 홈런을 맞아 리드를 지켜내지 못했다.

이해할 수 없는 투수 운용에 대해 로버츠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페드로 바에스와 훌리오 유리아스의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매드슨이 좌, 우타자 모두 잘 상대한 기록을 갖고 있어 그를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이틀 연속 동점 홈런을 허용한 마무리 젠슨에 대해서는 걱정을 내비쳤다. 로버츠 감독은 “젠슨의 몸에는 문제가 없다. 다만 멘탈 측면에서 매우 힘든 상황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벼랑 끝에 내몰린 다저스는 22일 5차전에서 에이스 커쇼가 다시 나선다. 보스턴 역시 특급 좌완 크리스 세일이 마운드에 오른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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