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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3박자 갖췄다" 한중일 합작 뮤지컬 '랭보' 호평

이한철 기자
입력 2018.10.26 10:41 수정 2018.10.27 10:17
뮤지컬 '랭보' 포스터. ⓒ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뮤지컬 '랭보' 포스터. ⓒ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

지난 23일 막을 올린 한중일 합작 프로젝트 뮤지컬 '랭보'가 뮤지컬 예매 랭킹 1위(10월 25일 기준)를 석권했다.

25일 3차 티켓 오픈에서 '랭보'는 비슷한 시기에 티켓을 오픈했던 대형 뮤지컬들을 제치고 예매율 1위를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로써 '랭보'는 개막 이후 쏟아졌던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반증하며 작품성, 대중성, 화제성의 흥행 3박자를 모두 갖춘 창작 뮤지컬계 최고의 기대작으로 우뚝 섰다.

'랭보'는 프랑스 문단의 천재 시인 '아르뛰르 랭보'의 삶을 다룬 국내 첫 창작 뮤지컬로 개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아왔다.

2016년부터 기획된 '랭보'는 '2017 공연예술 창작 산실 올해의 신작 쇼케이스 선정작'으로 무대에 오르는 등 3년 여의 제작과정을 거친 작품이다.

첫 공연이 끝난 뒤 예매처 페이지에는 "첫 공연 같지 않았던 배우들의 연기와 넘버" (xwhit***), "등장부터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었다. 넘버 역시 너무나 아름답고 슬펐다" (jr***), "배우들의 열연과 좋은 합이 인상적" (whitefu***),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 (rayon***) 등 호평이 줄을 이었다.

'랭보'는 '시인의 왕'이라 불린 '베를렌느' 그리고 '랭보'의 둘도 없는 친구 '들라에'의 여정을 통해 그들의 기억 속 '랭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20년에 걸쳐 펼쳐지는 세 인물의 이야기는 진정한 행복과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미지의 세계를 향해 끝없이 전진했던 '랭보'의 행적은 시적 감수성이 고갈된 세상, 꿈을 잃어버린 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들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시대를 풍미하는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간 영원한 방랑자 '랭보' 역에 박영수, 정동화, 손승원, 윤소호, '랭보'의 시를 보고 송두리째 마음을 빼앗긴 '베를렌느' 역에 에녹, 김종구, 정상윤,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지만 순수한 영혼을 가진 '들라에' 역에 이용규, 정휘, 강은일이 출연한다.

라이브㈜와 ㈜더블케이필름앤씨어터가 공동제작하고, 하나카드에서 제작투자하는 뮤지컬 '랭보'는 내년 1월 13일까지 TOM 1관에서 올라간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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