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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OT환영’ 호날두가 웃었다

김윤일 기자
입력 2018.10.24 07:28 수정 2018.10.24 07:28

유벤투스, 맨유 원정서 승리하며 조 1위 유지

올드 트래포드로 복귀한 호날두. ⓒ 게티이미지 올드 트래포드로 복귀한 호날두. ⓒ 게티이미지

올드 트래포드에서의 승자는 원정팀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유벤투스는 24일(한국시각),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조별리그 원정 경기서 파올로 디발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이로써 3전 전승을 내달린 유벤투스는 승점 9로 H조 단독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맨유는 1승 1무 1패(승점 4)로 조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3위 발렌시아(승점 2)와의 승점 차가 적어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이날 언론과 팬들의 스포트라이트는 역시나 호날두에게로 집중됐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맨유에서 크게 활약한 호날두는 구단 역사상 최고의 ‘넘버7’으로 불리는 선수다.

선수 소개 및 호날두가 공을 잡을 때마다 맨유 홈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영웅의 귀환을 알렸다. 이에 호날두도 힘이 부쩍 난 듯 경기 내내 날카로운 움직임으로 최상의 경기력을 뽐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유벤투스는 전반 17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호날두의 크로스가 문전으로 배달됐고 이를 쇄도해 들어간 파올로 디발라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유벤투스는 선취골 이후에도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고 호시탐탐 맨유 수비진을 위협하며 간담을 서늘케 했다. 맨유 역시 포그바를 중심으로 한 공격 작업이 활기를 띠었으나 공격수들의 마무리 부족으로 안방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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