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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거물들 움직이는데...유승민 '잠행'은 언제까지?

이동우 기자 | 2018-10-22 15:19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1년 평가 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자유한국당이 '보수대통합'을 내걸고 거물급 인사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는 가운데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자유한국당 초선 의원들이 22일 보수 진영 유력 인사들과 추진 중인 토론회에 황교안 전 국무총리,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태호 전 경남지사, 원희룡 제주지사와 함께 유 전 대표가 초청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야권의 차기 대권후보로서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유 전 대표의 합류를 위해 한국당이 공을 들이고 있는 만큼 그가 '당 전면 복귀와 한국당 복당'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당초 바른미래당 내에선 유 전 대표가 이번 국정감사를 기점으로 당 전면에 복귀하거나 손학규 대표와 보폭을 맞출 것을 내다봤지만 유 전 대표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으며 당과 거리두기에 나섰다.

그렇다고 유 전 대표가 한국당이 내민 손을 쉽게 잡을지도 미지수다. 유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한국당이 추진하는 토론회와 관련해 공식 초청장 등 서면 통지를 받지 않았다”며 “그가 이에 응할지 여부도 사실상 미정이다”고 말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철야농성 후 의원총회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9일 오전 국회에서 철야농성 후 의원총회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유 전 대표의 정중동(靜中動) 행보가 적어도 내년 초 한국당의 전당대회 이후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당의 쇄신 없이는 돌아갈 명분이 사실상 없다는 분석이다.

당 관계자는 “유 전 대표는 당시 새누리당에서 탈당할 때도 가장 늦게 나온 분"이라며 "한국당이 뼈를 깎는 자기반성과 유 전 대표가 추구하는 개혁보수가 맞아 떨어질 때 명분이 만들어 지는 것이지 현재로서는 어떠한 결정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내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시기와 맞물려 유 전 대표 발(發) 정계개편 가능성도 내다봤다.

그가 당내 애매한 정체성을 매듭짓고 개혁보수 중심으로 재편해 야권의 새로운 보수 세력을 형성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당 내부 반발을 얼마나 최소화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른미래당 관계자는 “유 전 대표가 당 복귀를 통해 보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정계개편에 임하는 것이 순서로 보이지만 사실상 손 대표 지도부가 중도를 표방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복귀보다 복당내지 제3의 보수 세력을 형성하는 데 더 무게중심이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데일리안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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