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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 결정권' 가진 英총리 다시 찾아간 文대통령

이충재 기자 | 2018-10-19 21:51
벨기에 아셈회의서 영국‧독일 정상과 만나 '비핵화세일즈'
"제제완화 필요" 요청에…메이‧메르켈 "확실한 CVID 필요"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비핵화 세일즈'에 나섰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각)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서 '비핵화 세일즈'에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비핵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국제사회의 유인조치가 필요하다며 '대북제재 완화'를 요청했다.

英총리 발언순서로 회담 20분만에 끝나자 '추가 회담'

문 대통령은 메이 총리에게 "적어도 북한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비핵화를 진척시킬 경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나 대북 제제완화가 필요하다"며 "그런 프로세스에 대한 논의가 유엔 안보리에서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메이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발언순서로 20분만에 조기 종료되자 다시 메이 총리와 만나 한반도 비핵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추가로 이뤄진 15분간 회담에서 대북제재 완화에 대한 설득이 이뤄졌다.

문 대통령에게 메이 총리는 대북제재 완화를 설득해야할 핵심 대상이다. 영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대북제재 완화의 결정권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도 대북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직접 거론했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5개국이다.

메이‧메르켈 "北 CVID 위한 확실한 행동 필요"

문 대통령의 제재 완화 요청에 메이‧메르켈 총리 모두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원론적' 지지입장을 밝혔다.

메이 총리는 "문 대통령의 노력으로 한반도에 이전과는 다른 환경과 기회가 조성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했고, 메르켈 총리도 "문 대통령께서 보여준 용기와 결단에 대해 감사드리며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반도의 비핵화 문제가 진전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메이‧르켈 총리는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를 촉진시키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표시했으며 북한도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고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위한 좀 더 확실한 행동을 보여 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브뤼셀 = 데일리안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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