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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도 불펜 대기, 다급했던 다저스

김윤일 기자
입력 2018.10.17 16:20 수정 2018.10.17 16:20
류현진 불펜 대기. ⓒ 게티이미지 류현진 불펜 대기. ⓒ 게티이미지

길고 길었던 승부에 류현진까지 투입될 뻔했던 4차전이었다.

LA 다저스는 17일(한국시각),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밀워키와의 홈 4차전서 연장 승부 끝에 2-1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시리즈 균형을 2승 2패로 맞췄고, 5차전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한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깜짝 기용을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로버츠 감독은 “만약 경기가 연장 15회까지 갔다면 류현진이 나왔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다저스는 무려 9명의 투수를 등판시키며 밀워키에 맞섰다. 이닝이 길어지다 보니 밀워키 역시 7명의 투수들을 소모시키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메이저리그는 무승부 규정이 없기 때문에 결승 득점을 내지 못한다면 경기를 계속 이어가야 한다. 따라서 13회초 등판한 훌리오 유리아스가 2이닝을 던지고 15회부터는 6차전 선발로 예정된 류현진이 등판하는 수순이었던 것.

류현진을 등판시켜야 할 정도로 다저스의 상황은 급했다. 지난 3차전을 내준 다저스가 4차전까지 패한다면 시리즈 전적 1승 3패의 탈락 위기에 몰리기 때문이다. 다행히 코디 벨린저의 끝내기로 류현진이 등판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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