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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국정감사]박현종 BHC 회장 "가격 인하 적극 검토"

김유연 기자
입력 2018.10.15 16:25 수정 2018.10.15 16:48

"광고비 의혹 오해…이달 협의회와 자료 설명회 진행"

박현종 BHC 회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해 '광고비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현종 BHC 회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해 '광고비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무조건적인 가격 인하를 약속하기는 어렵지만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박현종 BHC 회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해 이 같이 말했다.

BHC는 현재 200억원 광고비 편취, 해바라기오일 마진 등의 문제를 놓고 가맹점협의회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8월 1100여명의 가맹점주로 구성된 전국 BHC가맹점협의회는 광고비 횡령과 해바라기유 공급가 일부 편취 혐의로 bhc 본사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바 있다.

이날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박 회장에게 "지난 2016년 광고비 400원을 신선육 가격에 붙여 가맹점에 부담시킨 것이 맞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박 회장은 "광고비 전액은 본사에서 부담하고 있다"며 "광고비가 온라인 광고인지, 오프라인 광고인지 세부내역을 점주들에게 알리지 않은 점은 지적 받았고 인정하지만 실질적으로 신선육 가격을 400원 낮췄기 때문에 떠넘긴 것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박 회장은 'BBQ와 염지 공정은 비슷한데 공급가에 차이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BBQ와) 실질적으로 다르다"면서 "단적으로 (광고비·명세서 등) 잘라서 보면 맞지만 전체 스토리를 봐야 밝혀지는 내용"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공정위 조사 결과 과징금을 부과받은 부분에 대해선 "광고비 60~70억원 사용한 것에 대한 고지 의무가 있는데 인터넷 광고에 얼마를 사용하고 등 고지 하지 않아서 지적을 받았다"며 광고비 횡령 의혹과는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박 회장은 BHC는 가맹점협의회와 상생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광고비 의혹에 대해서는 이번달 이내에 다시 만나 설명회를 하기로 했다"며 "가격인하도 하나의 방법으로 적극적으로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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