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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영, '경찰' 향했던 부정 청탁…"후배, 뒷돈 단칼 거절→法 철퇴"

문지훈 기자
입력 2018.10.15 12:26 수정 2018.10.15 12:28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축구선수 장학영이 '경찰'에 뒷돈을 건넸다가 덜미를 잡히게 됐다.

지난 14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성남FC 출신 축구선수 장학영이 아산무궁화 소속 이한샘 선수에게 승부조작을 제안한 사실이 밝혀졌다. 장학영은 지난 9월 21일 부산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이한샘에게 "5000만원을 줄테니 내일 경기에서 20분 안에 퇴장당해 달라"라는 취지로 청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승부조작 제의는 이한샘의 입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의경 신분의 이한샘이 소속된 아산무궁화 구단은 장학영의 승부조작 혐의를 신고했으며 경찰은 장학영을 체포해 구속한 상태다. 결국 장학영은 현직 경찰에게 부정 청탁을 시도했다가 덜미를 잡힌 셈이 됐다.

한편 장학영은 지난 2004년 성남일화 입단 후 2010년까지 뛰었다. 이후 2006년 한국 대 아랍에미리트의 친선경기에서는 국가대표로 합류해 출전한 바 있다. 장학영은 이번 승부조작 제의 배경으로 "브로커가 축구단을 설립해 감독 자리를 주겠다고 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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