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 API 확대 개편...‘다이나믹 지도판’ 선 봬

파트너 상생 위한‘엔터프라이즈 API’출시 예정

'다이나믹 지도판' 예시 화면. ⓒ 네이버

파트너 상생 위한‘엔터프라이즈 API’출시 예정

네이버는 지도 오픈 API를 이동 및 위치 기반 사업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엔터프라이즈 API’로 확대 개편한다고 11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최대 IT기술 컨퍼런스 ‘DEVIEW 2018'에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기존에는 웹, 모바일 API 총 2가지만 제공되었지만 이번 개편을 계기로 디렉션 그리고 서치 플레이스를 비롯한 6개의 API가 추가된다. 이에 따라 개발사들은 지도를 불러 오거나 위도경도 등 좌표-주소 간 변환을 넘어 음식점이나 관광지 등 특정한 장소에 대한 POI 정보 검색, 해당 장소에 대한 길찾기 등 보다 다채로운 기능들까지 구현할 수 있게 됐다.

향후에는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이 개발자센터를 대체, 지도 API를 공급하게 된다. 과거에는 하루 20만 쿼터를 넘으면 사용할 수 없었지만 ‘엔터프라이즈 API’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공식 상품으로 등록되면서 이용료를 지불하면 기본 제공량 이상 이용할 수 있게됐다. 모바일 지도 로딩 경우에는 무료로 무제한 사용 가능하다.

네이버는 ‘기술의 진정한 가치는 삶 속으로 들어가 사용자들과 연결될 때 발현된다’는 미션 아래 지도 플랫폼을 더욱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향후 자사의 기술연구개발법인 네이버랩스가 보유한 기술 Location API/SDK 등을 추가 오픈하여 보다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들이 도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지도의 ‘엔터프라이즈 API’는 다음달 13일 출시 예정이다.

네이버는 지도 화면에서 특정 장소에 대한 부가정보들을 한 눈에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다이나믹 지도판’ 기능도 업데이트 했다.

다이나믹 지도판은 특정 장소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들을 별도의 검색 및 상세 페이지 진입없이, 지도화면에서 바로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네이버 로그인 사용자라면 네이버 예약과 연동해 자신이 예약한 장소와 관련된 정보도 지도 위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프로야구 경기장 ▶음식점, 미용실 등 네이버 예약 연동 장소 ▶​​호텔/펜션/리조트 등의 숙박 업체​​​에 먼저 적용되며, 향후 적용 대상과 범위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향후 개인의 사용패턴까지 고려해 사용자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지도 위에서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개선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