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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모리스 "국내서 히츠 생산…340명 추가 고용"

김유연 기자
입력 2018.10.11 12:30 수정 2018.10.11 12:27

10월말부터 국내 판매 시작

약 3000억 투자 340명 추가 고용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전경.ⓒ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전경.ⓒ한국필립모리스

한국필립모리스가 경남 양산에 아태 지역 최초의 '히츠' 생산기지를 두고 시장 확대에 속도를 가한다. 현재 국내 전체 담배 시장에서 히츠의 점유율이 8.1%에 불과하지만 양산 공장을 필두로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는 전략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의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를 국내 생산해 10월말부터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해 12월 히츠의 국내 생산 계획을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약 3000억원을 투자해 양산공장을 증축해 히츠 생산 설비를 갖췄다. 이에 따라 그동안 전량 해외에서 수입하던 히츠를 최근 국내에서 생산하기 시작했으며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생산 제품을 시판할 예정이다.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이로써 아태지역에서 히츠를 생산하는 최초의 생산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이를 위해 지금까지 직원 340명 이상을 추가 채용해 국내 및 유럽의 공장들에게 히츠 생산을 위한 다양한 교육 훈련을 진행해왔다. 새로운 히츠 생산 시설에는 제품의 맛과 품질뿐만 아니라 유해물질 감소라는 제품의 특성을 예외 없이 지키고자 최고 수준의 품질 경영 시스템이 도입됐다.

김병철 한국필립모리스 전무는 "국내 생산은 까다로운 과정과 우수 인력을 통해 일관성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이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2017년 6월 아이코스를 공식 출시하면서 지난해 매출액 8382억 4123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792억 1737만원 대비 23.4% 증가한 수치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016년 996억 1651만 4534원에서 지난해 990억 8044만 8035원으로 0.6% 줄었다.

필립모리스는 양산공장을 필두로 해외 수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김 전무는 "국내 아이코스 사용자들에게 한국에서 생산된 히츠를 공급하게 된 것은 양산공장의 높은 품질관리 수준과 생산성을 보여준다"며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이 궐련형 전자담배의 내수시장을 책임질 뿐 아니라 향후 수출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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