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희림, 방글라데시서 약 84억원 규모 설계용역 수주

원나래 기자
입력 2018.10.10 13:06 수정 2018.10.10 13:12

의류 수출기업 아난타그룹과 복합시설 및 주거시설 설계 계약 체결

서울 상일동에 위치한 희림 본사에서 희림 정영균 총괄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아난타그룹 샤리프 자히르(Sharif Zahir) 대표이사가 계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희림 서울 상일동에 위치한 희림 본사에서 희림 정영균 총괄대표이사(사진 왼쪽)와 아난타그룹 샤리프 자히르(Sharif Zahir) 대표이사가 계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희림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은 방글라데시 최대 의류 수출기업 아난타그룹(Ananta Group)과 약 84억원(750만달러) 규모의 아난타 복합시설(호텔) 및 주거시설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의 하즈라트 샤잘랄 국제공항에서 약 9km, 다카 신도심에서 약 5km 떨어진 곳에 대규모 복합시설과 주거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해당 부지는 고급주택가, 공항, 대학교, 뉴타운 등과 인접해 다카의 배후 주거지역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희림은 호텔, 오피스, 상업시설 등이 포함된 지하 2층~지상 17층 규모의 복합시설과 약 1200가구의 주거시설의 디자인 컨셉부터 설계까지 총괄적인 설계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희림은 호텔, 복합시설, 주거시설 등 분야별 세계 최고의 설계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 또 지난 2010년에 다카에 해외지사를 설립해 현지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아온 경험과 발주처 및 파트너사들과의 깊은 신뢰가 이번 수주에 큰 힘이 됐다.

한편, 방글라데시는 낙후된 인프라시설이 경제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해 정부가 직접 인프라 확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정부재정과 해외차관, 민간자본 유치 등 동원 가능한 모든 자본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인프라시설 개발을 위해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 등에서 지원하는 차관사업이 전국 곳곳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희림 관계자는 “방글라데시의 건설시장 규모는 매년 성장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공사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며 “희림은 글로벌 경쟁력을 앞세워 이번 프로젝트의 CM 추가 수주를 비롯해 방글라데시뿐만 아니라 베트남,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 개발 수요가 많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공공, 민간 입찰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난타그룹은 H&M, 자라(Zara), 갭(Gap), 리바이스(Levi's), 마크스 앤 스펜서(Marks & Spencer) 등 글로벌 브랜드 의류의 제조와 수출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연매출은 약 6000억원 규모로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