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연 2관왕, 도로독주·로드레이스 제패

인천 대회 이어 2회 연속 2관왕

이도연 2관왕. ⓒ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도연(46·전북)이 장애인 아시아경기대회에서서 2회 연속 2관왕을 차지했다.

이도연은 9일(한국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보고르의 센툴 국제 서키트에서 열린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 핸드사이클 여자 로드레이스(스포츠등급 H2-4) 결선에서 1시간 15분 16초 713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전날 여자 도로독주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도연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그는 2014년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때도 이은 2관왕을 차지했었다. 당시에도 도로독주와 로드레이스에서 모두 금메달을 땄다.

그에게 아시아 무대는 좁았다.

스타트할 때부터 매섭게 치고 나간 이도연은 첫 4km 구간을 7분 30초 118로 통과해 2위 왕계현에 2분 가까이 앞섰고, 16km 지점까지 29분 57초 004를 기록해 왕계현을 9분여 차로 제쳤다.

한편, 지난 2013년 핸드사이클에 도전한 이도연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로드레이스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