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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결기 다지는 野…문정부 지지율 하락 가속화 관심

황정민 기자
입력 2018.10.09 01:00 수정 2018.10.08 20:30

한국·바른미래 전략회의…10일부터 대여공세 시작

文대통령 지지율 급등세 주춤…2.6%P 빠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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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야권은 10일부터 시작되는 문재인 정부 두번째 국정감사를 앞두고 '송곳검증'에 대한 결기를 다졌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당들은 8일 국회에서 각각 전략회의와 워크숍 등을 갖고 전열을 정비했다. 야권이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문 정부 지지율 하락을 가속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당은 이날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 앞에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국감체제에 돌입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한국당은 5대 핵심 과제로 민주주의 수호, 소득주도성장 타파, 탈원전 철회, 정치보복 봉쇄, 북핵 폐기 촉구를 가져가겠다”며 “112명 한국당 의원들은 철저한 팀플레이를 통해 ‘한 놈만 패는’ 집중력과 끈기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국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함진규 정책위의장도 정책위원회 전략회의에서 “한국당은 이번 국감을 경제살리기, 나라지키기 국감으로 방향을 정했다”며 “문 정부 각종 정책 실정을 고발하면서 일방적 국정운영을 견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국회에서 워크숍을 열고 당 소속 의원들과 국감 전략 등을 논의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문 정부의 무능함·무모함·비겁함·불통·신(新)적폐 등 5개의 쟁점 사안 별로 파헤치겠다”며 “바른미래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실의에 빠진 민생현장과 망가진 경제를 바로잡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야권이 향후 20일 동안의 대여공세를 통해 상승세가 꺾인 문 정부 지지율에 타격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 국정 수행 지지율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62.7%로 전주 대비 2.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평양회담’ 이후 2주간 지속된 지지율 급등세가 멈추고 다시 하향 국면에 접어든 결과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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