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 '대구→안산' 도심 출몰 또…검역 대상 관리 '빈틈'
경기도 안산시에 있는 청소기 기업의 창고에서 붉은불개미 천여 마리가 발견됐다.
8일 당국에 따르면 안산 반월공단에 위치한 청소기 기업 관계자로부터 붉은불개미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검사결과 붉은불개미 개체로 확정됐으며 천 여마리 정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붉은불개미는 항만부두를 넘어 도심에서 출몰하면서 방역체계에 구멍을 드러냈다. 지난달 대구의 한 아파트건설현장에서는 육지에서 처음으로 여왕 붉은불개미와 공주개미, 수개미 등 약 830마리가 발견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당시 중국 조경용 석재는 검역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로 육지 안으로 그대로 들어왔으며 약 일주일 동안 그대로 방치 중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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