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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도 해냈다’ 8이닝 무실점 호투…다저스 2연승

김평호 기자
입력 2018.10.06 13:39 수정 2018.10.06 13:40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8승 째

애틀랜타를 상대로 승리투수가 된 커쇼. ⓒ 게티이미지 애틀랜타를 상대로 승리투수가 된 커쇼. ⓒ 게티이미지

커쇼는 역시 커쇼였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3-0으로 꺾었다.

전날 1차전에서 ‘빅게임 피처’ 류현진의 7이닝 무실점 호투로 기선을 제압한 다저스는 여세를 몰아 2연승을 내달리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 놓게 됐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에이스 커쇼였다.

올 시즌 예년보다 구위가 떨어지며 포스트시즌 1선발 자리를 류현진에게 양보한 커쇼는 애틀랜타를 상대로 8이닝 동안 볼넷 없이 안타 2개만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으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출발은 다소 불안했다. 커쇼는 1회초 선두타자 로날드 아쿠나에게 초구에 중월 2루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를 허용했다.

하지만 커쇼는 2사 3루서 4번 타자 닉 마케이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커쇼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2회부터 4회까지 삼자범퇴 이닝을 가져간 커쇼는 5회초 오지 알비스의 땅볼 타구에 다리를 맞는 부상을 당하고, 다음 타자 인시아테에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커쇼는 6회초 선두타자 레인 아담스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아쿠나를 땅볼로, 요한 카마르고를 병살로 처리하고 다시 한 번 무실점 이닝을 가져갔다.

7회를 다시 삼자범퇴로 처리한 커쇼는 투구수 73개를 기록하며 완봉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8회초 다시 삼자범퇴 행진을 벌인 커쇼는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곧바로 마무리투수 켄리 젠슨에게 마운드를 물려주고 경기를 마쳤다.

젠슨이 실점 없이 9회초를 막으며 세이브를 챙겼고, 다저스는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한편 커쇼는 이날 승리로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8승(7패)을 챙겼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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