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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민정 "2차피해 경종" 조덕제 "진실 압살"…이재포 실형에 또 대립

이한철 기자
입력 2018.10.05 11:07 수정 2018.10.05 11:07
조덕제가 이재포 실형 소식에 참담함을 금치 못한 가운데, 반민정은 입장문을 내고 판결 결과를 반겼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조덕제가 이재포 실형 소식에 참담함을 금치 못한 가운데, 반민정은 입장문을 내고 판결 결과를 반겼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개그맨 출신 기자 이재포가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배우 반민정과 조덕제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이대연)는 4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포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2심에서 형량이 오히려 4개월 늘었다.

이재포는 같은 언론사 기자 A씨와 함께 2016년 7~8월 수차례 허위기사를 작성, 조덕제와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던 반민정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소식이 알려지자 반민정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성폭력 피해자 대상의 2차가해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반겼다.

반민정은 "이 사건은 성폭력 사건과 무관한 피해자의 사생활을 가짜뉴스를 만들어서라도 부각해,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무너뜨리려는 성폭력 가해자와 그 지인들의 전략이라는 점에서 매우 심각하고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언론이 본연의 책임을 다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반면 조덕제는 "힘과 권력만 있으면 진실도 압살시킬 수 있다는 슬픈 현실을 보여줬다"며 재판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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