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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가 류현진에게 건넨 메시지 “네가 1선발”

김평호 기자
입력 2018.10.04 17:50 수정 2018.10.04 17:50

“초구부터 전력 투구” 각오 전해

류현진은 자신의 1차전 선발 등판 소식을 동료 투수 클레이튼 커쇼에게서 들었다. ⓒ 게티이미지 류현진은 자신의 1차전 선발 등판 소식을 동료 투수 클레이튼 커쇼에게서 들었다. ⓒ 게티이미지

‘빅게임 피처’ 류현진(31·LA다저스)이 4년 만의 포스트시즌서 1선발의 중책을 떠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5일 9시 37분(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출격한다.

앞서 다저스는 절대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아닌 류현진을 애틀랜타와의 첫 경기에 선발로 예고했다. 포스트시즌 1선발이라는 상징성만으로 류현진의 팀 내 위상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다저스에서 디비전시리즈 1차전 등판을 커쇼가 아닌 다른 투수가 하게된 것도 류현진이 처음이다.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자신의 1차전 선발 등판 소식을 동료 투수 클레이튼 커쇼에게서 들었다.

커쇼를 대신해 1차전에 나서게 된 류현진은 “초구부터 전력 투구를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앞서 미국 현지 언론은 커쇼가 1차전, 류현진이 2차전에 각각 선발 등판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두 투수 모두에게 충분한 휴식을 주기 위해 류현진을 1차전에, 커쇼를 2차전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정규시즌서 16경기에 나와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수준급 피칭을 보여줬다.

지난 5월 사타구니 부상으로 3달 가량을 쉬었지만 복귀 이후에는 9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반면 커쇼는 올 시즌 9승 5패, 평균자책점은 2.73으로 9년 만에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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