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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경 시인, 말기암 투병 끝에 별세 '향년 54세'

이한철 기자
입력 2018.10.04 10:51 수정 2018.10.04 10:51
허수경 시인이 3일 별세했다. ⓒ 연합뉴스 허수경 시인이 3일 별세했다. ⓒ 연합뉴스

독일으로 건너가 작품활동을 해온 허수경 시인이 3일 별세했다. 향년 54세.

4일 난다출판사 김민정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허수경 시인이 3일(한국시간) 오후 7시 50분에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허수경 시인은 자택에서 병세가 악화돼 결국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현지에서 수목장으로 치를 예정이다.

허수경 시인은 자신이 위암 말기 진단을 받은 사실을 주변에 알린 뒤 올 2월부터 자신의 작품들을 정리해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했다.

한편, 경남 진주 출신인 허수경 시인은 1987년 '실천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1992년 독일로 건너가 뮌스터대학에서 고대근동고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지에서 독일인 지도교수와 결혼한 뒤 시집과 산문집 등을 꾸준히 선보여왔다.

2001년 제14회 동서문학상, 2016년 제6회 전숙희문학상, 2018년 제15회 이육사 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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