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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BS 갤S9 보도 유감...오픈마켓 단순 비교 부적절”

이호연 기자
입력 2018.10.03 10:20 수정 2018.10.03 11:03

SBS 지난 1일 “갤S9 가장 비싸다"

아마존 등 일시적 할인 프로모션, 조건 감안해야

'갤럭시S9' ⓒ 삼성전자 '갤럭시S9' ⓒ 삼성전자

SBS 지난 1일“갤S9 가장 비싸다"
아마존 등 일시적 할인 프로모션, 조건 감안해야


삼성전자가 최근 국내 ‘갤럭시S9' 가격이 가장 비싸다고 지적한 SBS 보도 내용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3일 공식 채널인 뉴스룸을 통해 “SBS는 지난 1일 국내 갤럭시S9 판매가가 세계에서 4번째로 싸다는 정부 조사결과에 대해 실제 가격은 가장 비싸다고 보도했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SBS 보도가 미국 오픈마켓인 아마존의 일시적인 프로모션 가격을 비교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SBS는 아마존과 국내 오픈마켓 11번가의 갤럭시S9 가격을 비교했는데, 다양한 할인 조건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아마존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한시적으로 100달러 할인을 진행하는 상황이며, 국내에서도 코리아 쇼핑 페스티벌 행사를 적용하면 갤럭시S9 구입시 약 24만원 상당의 J3를 사은품으로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자 측은 “오픈마켓은 판매자에 따라 가격이 다양해 단순 비교가 어렵고, 판매자가 마음대로 가격을 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례로 미국 아마존 사이트에는 SBS가 보도한 619.99달러(세전)의 제품도 있지만, 그보다 더 낮은 479달러, 반대로 더 비싼 979.46달러의 제품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BS가 국내 사례로 든 11번가 역시 60만원 이하부터 20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의 갤럭시S9이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SBS에 오픈마켓의 가격을 단순 비교할 경우 실제와 다른 오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이미 설명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갤럭시 S9의 한국가격이 가장 비싸다고 일방적으로 보도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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