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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커쇼 부진

김태훈 기자
입력 2018.09.30 09:27 수정 2018.09.30 09:29

30일 SF 원정 승리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 확보

콜로라도 2패-다저스 1승이면 지구 우승

LA다저스가 커쇼 부진을 딛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 게티이미지 LA다저스가 커쇼 부진을 딛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 게티이미지

LA다저스가 6년 연속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30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매니 마차도의 결승 3루타에 힘입어 10-6 승리했다.

전날 류현진 호투에 힘입어 지구우승의 꿈을 이어갔던 다저스는 이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 카드를 꺼냈다. 기대 이하였다. 커쇼는 매우 중요한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회까지 8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졌다.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에서도 승리를 추가하지 못한 커쇼는 10승 고지를 밟지 못했다(9승5패 평균자책점 2.73). 커쇼가 시즌 10승 고지를 밟지 못한 것은 2009년(8승) 이후 처음이다.

힘겹게 6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게 된 다저스다.

다저스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지구 우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90승(71패) 째를 따낸 다저스는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리그당 2장씩 주어지는 와일드카드 티켓을 우선 확보했다.

현재 N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밀워키(93승67패)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같은 날 열린 경기에서 시카고 컵스를 2-1로 꺾으며 포스트시즌 진출 꿈을 이어갔지만 다저스 승리로 무산됐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콜로라도와 벌이고 있는 NL 서부지구 선두 경쟁 희망도 살렸다. 정규시즌 2경기 남겨둔 콜로라도(90승70패)와 다저스는 반게임차.

다저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고, 콜로라도가 2패를 당하면 순위는 바뀐다. 다저스가 1위로 올라 NL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하면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지 않는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열망하는 다저스로서는 너무나도 바라는 그림이다.

지구 우승팀은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로 직행하는 반면, 와일드카드 진출팀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엄청난 체력 소모가 따르는 단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먼저 치러야 한다.

한편, 다저스와 콜로라도가 최종전을 치르고도 같은 성적이라면, 10월 2일 단판 승부를 통해 지구 1위를 결정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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