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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청약 전략은?…위례 3년 만에 분양 재개

이정윤 기자
입력 2018.09.25 06:00 수정 2018.09.25 07:36

본격 가을 분양 10월 전국 3만3265가구 공급 예정…무주택자 ‘내집마련’ 기회

10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 ⓒ부동산114 10월 지역별 아파트 분양 예정 물량. ⓒ부동산114

9‧13대책으로 무주택자의 내집마련 기회가 확대되면서 다음달 분양을 앞두고 있는 3만3265가구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2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분양 예정물량은 총 3만3265가구로 조사됐다. 이 중에서 수도권은 2만2755가구, 지방은 1만510가구가 공급된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3년 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되는 위례 등 2기 신도시 분양이 눈에 띈다.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포레자이’(558가구)가 북위례 첫 주자로 나선다. 신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하남시에 속해 대출 및 전매제한 규제를 받지만 청약 수요가 쏠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위례신도시는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는 공공택지라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공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2기 신도시 마지막 주자인 인천 검단신도시에도 마수걸이 분양이 진행된다.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유승한내들에듀파크(938가구)’, ‘검단신도시호반베르디움(1,168가구)’ 등 2106가구가 분양할 예정이다.

2기 신도시인 판교 생활권을 공유할 수 있는 성남 대장지구에서도 첫 공급이 진행된다. 내달 분양되는 경기 성남시 대장동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836가구)’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대장지구에서 3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외 수도권 내 대어급 물량도 잇따른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리더스원(1317가구)’,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9(1425가구)’가 내달 중 분양일정을 조율 중이며 인천에서는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SK리더스뷰(2378가구)’가 공급돼 예비 청약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지방에서는 ▲경북 3237가구 ▲강원 2657가구 ▲광주 2330가구 ▲부산 2136가구 ▲전남 150가구가 분양에 돌입한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 경산하양호반베르디움(655가구), 강원 원주시 단계동 원주중앙공원더샵(2657가구), 광주 동구 계림동 광주계림3차두산위브(828가구), 부산 영도구 동삼동 부산오션시티푸르지오(846가구)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가을 분양 물량이 풍성한 가운데 정부는 9‧13 대책을 통해 무주택자 및 실수요자 중심으로 분양시장을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전매제한‧무주택자격‧청약시스템 관리 강화로 다주택자에게 전방위적 압박을 가하는 한편 무주택자들의 당첨 기회를 확대해 내집마련 기대감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무주택자들에게 이번 대책은 분명히 호재다. 실수요 목적인 무주택자들을 자금조달과 생활권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청약시장에 나설 필요가 있겠다.

1주택 갈아타기 수요자도 추석 이후 분양시장을 주목해야 한다. 9‧13대책에 따른 주택공급규칙 개정으로 이르면 오는 11월부터 추첨제 물량의 50~70%가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1주택자들의 청약 당첨 확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새 아파트로 갈아타려는 1주택자들은 새로운 제도가 시행되기 전 가을 분양물량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

삼성물산은 다음 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대 서초우성1차를 재건축해 ‘래미안리더스원’ 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35층, 12개 동, 전용 59~238㎡, 총 1317가구 규모이다. 이 중 232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다음 달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4구역을 재개발해 ‘청량리역롯데캐슬SKY-L65’를 공급한다. 지하 7층~지상 65층, 5개 동, 전용 84~199㎡, 총 1425가구로 구성된다. 이 중 가구가 1253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단지 내 오피스텔과 상업시설도 조성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다음 달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일원에 ‘힐스테이트판교엘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A3‧A4‧A6블럭 총 3구역에 걸쳐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총 836가구 규모이며 전 세대 전용 128~162㎡의 대형 면적으로 구성된다.

GS건설은 다음 달 경기 하남시 학암동 위례신도시 A3-1블록에서 ‘위례포레자이’ 분양에 나선다. 전용 95~131㎡, 총 558가구 규모다. 장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은 다음 달 경기 화성시 병점동 일원에 ‘병점역아이파크캐슬’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6층, 27개 동, 전용 59~134㎡, 총 2666가구 규모다.

SK건설은 다음 달 인천 서구 가정동 일대에 ‘루원시티SK리더스뷰’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5층, 22개 동, 전용 75~102㎡, 아파트 2378가구, 오피스텔 726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는 대규모 복합단지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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