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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마린온 사고조사위 중간조사 결과 겸허히 수용"

이홍석 기자
입력 2018.09.21 16:50 수정 2018.09.21 17:00

"재발방지에 최선...고인과 유가족에 사과"

지난 7월 1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 추락한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 '마린온' 의 잔해.ⓒ연합뉴스 지난 7월 17일 경북 포항시 남구 포항 비행장 활주로에 추락한 해병대 상륙기동 헬기 '마린온' 의 잔해.ⓒ연합뉴스
"재발방지에 최선...고인과 유가족에 사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 원인에 대한 중간조가 결과를 겸허히 수용했다.

KAI는 21일 '마린온 사고 중간조사결과 관련 KAI 입장자료'를 내고 "마린온 추락사고와 관련해 이번 민·관·군 합동 사고조사위원회의 중간조사 결과를 존중하며 이를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마린온 추락사고의 원인을 조사해온 민·관·군 합동 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고조사위)는 이날 중간조사결과 발표를 통해 '로터 마스트'라는 부품의 결함 때문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KAI는 이어 "앞으로 에어버스를 포함한 국내·외 협력업체와 더욱 더 엄격한 기준으로 품질 보증 활동에 임하며 모든 항공기의 품질관련 문제가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함께 부상 장병의 빠른 쾌유를 기원드린다"며 "본 사고와 관련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도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7월 17일 오후 4시50분경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해군6전단 내 비행장 활주로에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1대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헬기에 타고 있던 탑승자 6명 중 5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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