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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비공개 문건 접근' 심재철 의원실 전격 압수수색

정도원 기자/황정민 기자 | 2018-09-21 10:38
정부 업무추진비 내역 접근했다가 기재부가 고발
비위 아닌 혐의로 야당 중진의원실 압색 이례적
김성태 "처참한 야당 탄압 현장, 통탄 금치 못해"


검찰이 21일 오전 자유한국당 5선 중진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가운데, 심 전 부의장과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항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검찰이 21일 오전 자유한국당 5선 중진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하는 가운데, 심 전 부의장과 자유한국당 의원 등이 항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기획재정부의 비공개 문건을 열람·입수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한 자유한국당 5선 중진 심재철 전 국회부의장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대상으로 검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해 추석 연휴를 앞둔 국회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검찰은 21일 오전 검사 등 9명의 인원을 의원회관에 급파해 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을 시도했다. 심재철 전 부의장 측에서는 변호사를 입회할 것을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본격 압수수색은 지체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한국당 측에서는 소속 의원 전원에게 연락을 돌려 의원회관 심 의원실 앞으로 집결토록 하는 등 대응을 준비 중이다.

앞서 심재철 의원실 보좌진은 미리 주어진 접속 권한을 활용해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에 접속, 정부의 업무추진비·특수활동비 사용 내역에 접근해서 이를 열람하고 다운로드받았다.

그러자 기재부는 지난 16일 심 의원실 보좌진들이 이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비공개 정보를 내려받았다며 이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후 심재철 전 부의장도 정부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국회의원의 정당한 의정 및 국정감사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며,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김재훈 재정정보원장, 기재부 관계자들을 맞고발했다.

명절 연휴를 앞두고 5선 중진에 국회부의장을 지낸 현직 야당 의원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개인 비위도 아닌 혐의로 압수수색하는 것은 대단히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한국당 관계자는 "대체 무슨 문건이 털렸기에 이러는지 우리도 궁금하다"며 "소속 의원 전원에게 연락을 돌려 의원회관 심재철 의원실로 모여달라고 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심 의원실에서 나오면서 기자들과 만나 "얼마 전까지 국회부의장을 한 심재철 의원실을 이렇게 압수수색하는 것은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며 "처참한 야당 탄압의 현장에서 통탄을 금치 못하겠다"고 개탄했다.[데일리안 = 정도원 황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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