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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대율 규제 일환…예·적금 금리 인상 팔 걷은 저축은행들

배근미 기자 | 2018-09-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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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들이 최근 앞다투어 예·적금 상품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본격적인 금리상승기와 2020년 예대율 규제를 앞두고 예금고객 선점의 일환이자 중금리대출을 제외한 대출 총량규제가 본격화되면서 대출의 원활한 제공을 위한 자금 확보의 노력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데일리안
저축은행들이 최근 앞다투어 예·적금 상품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본격적인 금리상승기와 2020년 예대율 규제를 앞두고 예금고객 선점의 일환이자 중금리대출을 제외한 대출 총량규제가 본격화되면서 대출의 원활한 제공을 위한 자금 확보의 노력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데일리안

저축은행들이 최근 앞다투어 예·적금 상품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본격적인 금리상승기와 2020년 예대율 규제를 앞두고 예금고객 확보가 절실한 데다, 중금리대출을 제외한 대출 총량규제가 본격화되면서 대출의 원활한 제공을 위한 자금 확보의 노력으로도 해석되고 있다.
예대율 규제에 총량규제까지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오는 28일까지 1년 만기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한시적으로 0.2%p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이용자들에게는 기본금리 2.9%가 제공되며,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을 통해 가입할 경우에는 우대금리 0.1%p가 추가 제공돼 최대 3.0%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지난달 일반정기적금과 체크플러스2정기적금 등 인기리에 판매 중인 4개 적금 상품을 대상으로 0.2%p 금리 인상을 단행한 웰컴저축은행도 한 달여만에 또다시 정기예금 상품에 대한 금리 확대에 나섰다. 이에따라 지난 18일부터는 12개월 이상 예금을 맡기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연 3.1% 금리를 제공 중이다.

OK저축은행 역시 계약기간을 채우지 않고 중간에 해지해도 약정금리 그대로 제공하는 ‘중도해지OK정기예금’ 우대금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26일까지 해당 상품에 처음 가입하는 고객들은 기본금리에 0.2%p 우대금리를 포함해 최대 연 2.2%를 적용받게 된다.

상상인저축은행도 단 하루만 맡겨도 연 2% 금리가 적용되는 ‘중도해지 괜찮아 369 정기예금’을 선보였고, 유진저축은행은 첫거래고객을 대상으로 12개월 정기적금 금리에 0.3%p를 추가 제공하는 3% 금리의 정기적금 상품을 내놨다. 이같은 움직임이 계속되면서 중앙회에 공시된 1년 만기 정기예금 평균금리는 올해 초보다 0.2%p 확대된 2.64%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들이 이처럼 금리 인상에 팔을 걷고 있는 것은 2020년부터 본격화될 예대율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예대율 규제는 금융회사의 건전성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조달한 예수금을 초과해 대출을 취급하는 것을 막는 지표다. 특히 금리상승기를 맞은 시중은행과의 차별성 측면에서라도 고객 이탈을 막고 신규 유입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여기에 다음달부터 가계대출 총량규제에 중금리대출이 제외된다는 점, 또 저축은행의 퇴직연금 운용 편입이 본격화되는 시기라는 점 등도 주요 금리 인상 요인으로 꼽힌다. 당장 대출 총량규제만 하더라도 이번 규제 완화로 저축은행들의 중금리대출 실적이 총량규제 이전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그 수요에 맞는 대출자금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금리 대출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현재 자기자본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예대율에 맞추면서 중금리대출을 확대하려면 아무래도 수신액 증가를 통한 대출자금 확보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데일리안 = 배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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