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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경제산업비전포럼-축사] 강석호 "남북경협, 北 실질적 비핵화 전제로 해야"

황정민 기자
입력 2018.09.20 10:12 수정 2018.09.20 15:29

데일리안 주최 '2018 경제산업비전 포럼' 축사

"국회 외통위원장으로서 북한과의 만남이 실질적

북핵 폐기를 위한 진일보로 이어져야한다는 생각"

데일리안 주최 '2018 경제산업비전 포럼' 축사
"국회 외통위원장으로서 북한과의 만남이 실질적
북핵 폐기를 위한 진일보로 이어져야한다는 생각"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데일리안 창간 14주년 '신 남북경협, 기업 리스크 관리 및 활력 제고 방안 모색' 2018 경제산업비전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데일리안 창간 14주년 '신 남북경협, 기업 리스크 관리 및 활력 제고 방안 모색' 2018 경제산업비전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강석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남북 경제협력은 전적으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를 전제로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밝혔다.

강석호 위원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신(新)남북경협, 기업 리스크 관리 및 활력 제고 방안 모색'을 주제로 데일리안이 주최한 2018 경제산업비전 포럼 축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어제(19일) 발표된 9월 공동선언 합의서는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염원과 함께 '공동번영'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우리에게 던져줬다"며 "남북경협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지 못한 한국경제의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북경협 시대가 본격화된다면 기업 투자 활성화와 중소기업 내수의 한계도 극복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서는 북한에 진출할 우리 기업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관련 법제도 등 사전 조사와 제반 여건부터 확보하는 단계적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강 위원장은 "남북경협의 장밋빛 전망은 전적으로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와 북한 경제가 개방의 길로 전환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국회 외통위원장으로서 북한과의 만남이 그림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북핵 폐기와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진일보로 이어져야 한다는 엄중한 인식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축사를 맡은 강석호 위원장은 경북 영양·영덕·봉화·울진 지역구의 3선 의원으로, 대구·경북이 낳은 차세대 지도자로 주목받고 있다.

포항시의원과 경북도의원을 거쳐 18대 총선에서 국회에 입성했으며, 19~20대 총선에서도 내리 당선돼 3선 의원의 반열에 올랐다. 국회 정보위원장을 거쳐 현재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을 맡고 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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