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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사과 "사랑했던 사람…용서하고 용서받고파"

부수정 기자
입력 2018.09.19 16:01 수정 2018.09.19 16:03

남자친구 A씨와 폭행 논란 심경

전날 경찰 출석 후 언론 인터뷰

카라 출신 구하라가 폭행 논란에 휩싸인 남자친구 A씨와 소모적인 공방전을 멈추고 싶다고 밝혔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카라 출신 구하라가 폭행 논란에 휩싸인 남자친구 A씨와 소모적인 공방전을 멈추고 싶다고 밝혔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남자친구 A씨와 폭행 논란 심경
전날 경찰 출석 후 언론 인터뷰


카라 출신 구하라가 폭행 논란에 휩싸인 남자친구 A씨와 소모적인 공방전을 멈추고 싶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19일 이데일리에 "며칠간 소동으로 팬과 대중에게 심려를 끼친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겉잡을 수 없이 커져 버린 이 소동을 끝내고자 한다"고 전했다.

전날 오후 3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낸 구하라는 "누가 먼저 때리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경찰 조사 과정에서 추후 밝혀질 문제"라며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자친구 A씨에 대해 구하라는 "건강하고 예쁜 만남을 지속하고 있었다"며 "다툼과 갈등이 가끔 있긴 했지만 다른 커플과 다름없는 수준이었다. 그러던 중 최근 작은 오해를 원만하게 넘기지 못한 탓에 싸움이 다소 커졌다"고 말했다.

구하라는 또 "대중과 언론이 보고 있는 상황이 되자 저희 두 사람은 어린아이처럼 볼썽사나운 소모전과 진흙탕 같은 공방전을 서로 주고받았다"며 "다툼이란 게 남자친구와 저 구하라, 양쪽 모두에게 잘못이 있을 수밖에 없다. 어느 한쪽의 잘못일 순 없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한때 사랑했던 사람을 마음으로 용서하고 싶고 용서받고 싶다. 재능있고 존경할만한 그분이 이 사건을 딛고 밝은 미래를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인터뷰 등을 통해 싸움을 계속하며 대중과 팬에게 실망을 드리기보다 경찰 수사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진심으로 죄송하다. 다시 한번 팬과 대중에게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경찰에 따르면 앞서 13일 0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A씨가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신고를 했다. 구하라는 현장에서 쌍방폭행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둘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상반된 주장을 이어갔다.

A씨는 15일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통해 "쌍방폭행은 사실이 아니다.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주먹을 휘두른 적 없고, 특히나 여자에게는 그런 적 없다"며 억울해했다.

그러자 구하라는 18일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일방적으로 A씨에게 폭행을 가한 것이 아니다"라며 "A씨가 술에 취한 채 들어와 먼저 욕설하고 머리채를 잡고 휘둘렀다"고 주장했다.

구하라의 주장을 접한 A씨는 18일 오후 9시 경찰에 출석한 뒤 "구하라의 거짓 인터뷰를 바로 잡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구하라와 A씨를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해 둘 다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고 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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